북중미 월드컵 탈락에 “2024년 ‘날치기 선임’이 화 자초” 비판 이재명 대통령 ‘네편 내편 인사’ 질타에 공감… 문체부 특별감사 촉구

(서울=동네파티) 시민과 지역 중심의 민심 감시 플랫폼 ‘우리동네당’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사퇴한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태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의 밀실 행정이 초래한 예견된 참사”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우리동네당 대변인실은 29일 논평을 통해 이번 월드컵 탈락을 명백한 ‘행정 참사’이자 ‘인사 참사’로 규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어 토너먼트 진출 문턱이 그 어느 때보다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8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한국 축구 역사상 유례없는 불명예라고 지적했다.
당 대변인실은 “주장 손흥민, 에이스 이강인, 철기둥 김민재 등 역대 최고로 꼽히는 황금 세대의 전력을 보유하고도 미완의 전술과 안이한 행정으로 일관하다 무너졌다”며 “팬들이 분노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선수들의 기량 부족이 아니라 지휘부의 전술 부재와 축구협회의 무능함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비극이 지난 2024년 7월 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에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외국인 감독 후보자들과 달리 홍 감독에게만 면접과 발표 과정을 모두 생략한 채 ‘날치기 밀실 선임’을 감행해 팬들의 정당한 분노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또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미 참담한 실패를 겪고 사퇴했던 인물을 아무런 검증 없이 파벌과 친분으로 다시 앉힌 순간부터 조별리그 탈락은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덧붙였다.
우리동네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 능력보다 네편 내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며 축구협회 인사를 질타한 것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공감의 뜻을 표했다. 당은 공익보다 기득권 카르텔의 사익을 앞세운 엉터리 인사가 판을 칠 수 있었던 본질적인 원인으로 인사권자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문책의 부재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동네당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물러나는 선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파벌과 줄 세우기로 얼룩진 체육계의 낡은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즉각적이고 강력한 특별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요구다.
우리동네당 관계자는 “국민 혈세와 국가적 지원 역량이 투입되는 국가대표팀이 특정 카르텔의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감독 선임 기구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등 행정 시스템을 뿌리부터 재건축해야 한다”며 “투명한 스포츠 민주주의가 실현될 때까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