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심판 받고도 집안싸움 골몰… 8·17 전당대회는 ‘기득권 권력다툼’ 분통
수도권 초박빙 지역구 ‘표 분열’ 재앙 우려… “합당 막던 기득권 의원들 졸렬한 침묵” 직격

(세종=동네파티)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청년층의 외면으로 매서운 심판을 받았던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권력 투쟁과 안이한 정국 진단으로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매서운 비판이 제기되었다.
시민·지역 중심의 민심 감시 플랫폼 ‘우리동네당’ 대변인실은 9일 공식 논평을 발표하고,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기득권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면 2028년 총선과 정권 재창출이 위험하다는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정작 당의 명운을 가를 선거 공학적 계산기는 고장 난 지 오래라고 일갈했다. 우리동네당은 특히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실상 불발된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문제가 향후 2028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목을 죄어오는 치명적인 독약으로 돌아올 것이라 경고했다.
“청년이 버린 정당에 미래는 없다”… 2030 일자리·주거 인식 괴리 심각
우리동네당은 민주당이 자신들을 여전히 사회적 약자와 청년을 대변하는 ‘도전자’라고 착각하고 있으나, 동네 청년들이 바라보는 민주당은 그저 또 하나의 낡은 ‘기득권 정당’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민주당 의원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듯이, 청년들은 실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질 좋은 민간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을 원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구태의연한 공공 일자리와 공공임대 확대만 고집하며 민심과 심각한 괴리를 자초했다는 분석이다.
의제와 소통 방식의 대전환 없이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정치는 끝났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냉정한 진단이다. 청년들이 마주한 주거와 고용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전통적 지지층의 붕괴는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다가오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어지는 계파 갈등 역시 청년들의 눈에는 그저 기득권 내부의 추악한 권력다툼으로 비칠 뿐이라는 경고도 덧붙여졌다.
민주당이 직면한 2028 총선 리스크 구조 분석
| 핵심 위기 요인 PDF | 유권자 및 시장의 요구 PDF | 민주당의 정책적 오판 및 부작용 PDF |
| 2030 청년층 이탈 | 질 좋은 민간 일자리 창출, 실질적인 내 집 마련 기회 확대 | 구태의연한 공공 일자리 및 공공임대 주택 확대 고집 (민심 괴리) |
| 조국혁신당 ‘자강론’ | 진보·개혁 세력의 연대와 선거 연대를 통한 확실한 정권 심판구도 | 지방선거 통합 불발 후 독자 노선 추진, 수도권 등 요충지 독자 후보 출마 예고 |
| 초박빙 지역구 재앙 | 단 몇 백 표, 몇 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야당(국민의힘)과의 접전 | 진보 진영의 표 쪼개기로 인한 박빙 지역구 민주당 후보의 몰살 위기 |
조국혁신당의 독자 노선 ‘자강론’, 박빙 지역구 민주당 몰살의 도화선 되나
더 큰 재앙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덧난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불발 사태다. 진보 세력의 연대와 통합을 염원했던 지지층의 기대를 저버리고 당내 헤게모니 싸움에 치중했던 정략적 계산이 2028년 총선에서 최악의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만약 조국혁신당이 더 이상 민주당의 2중대 역할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생존을 도모하는 ‘자강론(自强論)’을 중심으로 총선 전열을 정비한다면 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빠져들게 된다. 조국혁신당이 수도권과 주요 요충지에 독자 후보를 전면 배치할 경우 표심은 필연적으로 분열된다. 야당인 국민의힘과의 단 몇 백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초박빙 지역구에서 진보·개혁 진영의 표 쪼개기는 곧 민주당 후보들의 연쇄 낙선을 의미한다.
상황이 이토록 엄중함에도 과거 자신의 공천 지분과 지역구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통합에 결사반대했던 민주당 내부 의원들은 비겁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나 홀로 출마를 감행할 조짐을 보이자 뒤늦게 사색이 되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은 졸렬하기 짝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얄팍한 정치적 손익계산서 때문에 진보 진영 전체의 파일을 축소시키고 야당에게 어부지리의 승리를 안겨줄 위기를 자초한 이들이야말로 총선 패배의 원흉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