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한겨레 유튜브, ‘뉴스공장·매불쇼’와 편향성 일치 분석… 학계 “브랜드 타격 우려” 진단
21대 대선 직전 영상 676개 전수조사… 진보·보수 언론 모두 유튜브 생태계서 ‘진영 선명성’ 채택
우리동네당 “김어준·최욱 향한 ‘편향’ 공세는 본질 흐리기… 팩트 넘어선 시각 제공이 언론 본연의 역할”

(세종=동네파티) 기성 언론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정치적 편향성이 소통 중심의 인플루언서 채널과 다를 바 없다는 학계의 실증 분석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를 ‘언론의 위기’가 아닌 ‘정파적 해석 권리의 실현’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혁신적인 시각이 제기되었다.
언론 전문 매체 <미디어오늘> 보도와 사단법인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보 최신호에 게재된 <유튜브 정치시사채널 이용자의 선택적 노출, 정치적 태도 극화에 대한 뉴스 리터러시의 역할>(신하나 저) 논문에 따르면, 기성 진보 신문사인 경향신문과 한겨레의 유튜브 오리지널 채널이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매불쇼’ 등 진보 성향 인플루언서 채널과 사실상 동일한 수준의 정파적 편향성을 띤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직전인 2025년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유튜브에 게재된 이재명 후보 및 김문수 후보 관련 영상 676개를 전수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한겨레TV의 ‘뉴스다이브’와 경향티비의 ‘구교형의 정치비상구’는 조사 대상 영상에서 100% 이재명 후보 편향적 논조를 보이며, 90% 이상의 선명성을 기록한 진보 인플루언서 채널들과 궤를 같이했다.
제21대 대선 직전 유튜브 채널 유형별 논조 편향성 비교
| 채널 진영 및 유형 PDF | 대표 프로그램 예시 PDF | 특정 후보 편향 논조 비율 PDF | 우리동네당의 구조적 미디어 진단 |
| 진보 신문사 유튜브 | 한겨레 ‘뉴스다이브’ 경향신문 ‘정치비상구’ | 이재명 후보 편향 100% | 기 기성 언론의 객관주의 신화를 넘어 독자에게 명확한 세계관과 정파선을 제시하는 생존 전략 |
| 진보 인플루언서 | 김어준의 뉴스공장 최욱의 매불쇼 | 이재명 후보 편향 90% 이상 | 기계적 양비론을 거부하고 팩트에 대한 선명한 해석적 시각을 제공하는 대안 저널리즘의 중심 |
| 진보 방송사 유튜브 | MBC ‘뉴스바사삭’ JTBC ‘장르만 여의도’ | 이재명 후보 편향 60.3% ~ 62.5% | 전통적인 TV·라디오 공정성 심의 관행의 영향으로 유튜브 생태계 내에서도 상대적 중립 유지 |
| 보수 신문·방송사 | 조선일보 ‘두시엔 김광일’ TV조선 ‘강펀치’ 등 | 김문수 후보 편향 70% 이상 | 보수 진영 역시 인플루언서 영역으로 갈수록 선명성이 강해지며 기성-대안 매체 간 출연진 공유 |
출연진까지 진영별 철저한 분점… 교차 출연은 단 2명에 불과
주제와 논조뿐만 아니라 인적 구성에서도 진영 간 장벽은 확고했다. 진보 채널에는 183명, 보수 채널에는 66명의 출연자가 참여했는데 진보 언론사 유튜브와 인플루언서 채널에는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 관계자가 전혀 출연하지 않았고 주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55명)가 마이크를 잡았다. 보수 채널 역시 국민의힘 관계자(30명) 위주로 대담이 구성되었으며, 양 진영을 모두 넘나든 출연자는 김종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 단 2명에 그쳤다.
논문은 기성 언론이 유튜브 생태계에서 생존하기 위해 이러한 편향성을 따르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기성 언론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차별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리동네당 “김어준·최욱 향한 ‘편향적’ 비난이야말로 게으른 중도주의가 낳은 양비론”
그러나 시민·지역 중심의 민심 감시 플랫폼 ‘우리동네당은 학계와 기성 미디어 비평의 이러한 시각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언론이 가져야 할 진짜 책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동네당은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파선이 없는 이른바 ‘중도 언론’은 본질적인 구조 개혁이나 사회적 모순을 외면한 채 양측을 모두 비판하는 편리한 ‘양비론’에 기생할 뿐이라고 단언했다.
“오늘날 언론 본연의 역할은 단순히 가공되지 않은 팩트를 나열하는 기계적 앵무새가 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팩트와 팩트 사이의 맥락을 짚어내고, 그것을 해석하는 선명한 시각을 유권자에게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언론의 진정한 사회적 책무다.
그런 의미에서 김어준과 최욱 같은 대안 언론인들을 향해 단순한 사법·정치적 잣대로 ‘편파적’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행태는, 언론의 해석 권리를 부정하는 게으른 양비론의 전형이다. 진보 신문사가 유튜브 생태계에서 이들과 논조를 공유하는 것 역시 기득권의 기계적 중립 신화에서 벗어나 주민들에게 명확한 가치 판단의 기준을 제공하려는 저널리즘의 진화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여야 정치권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의제를 다룬다는 이유로 특정 언론인이나 유튜브 채널을 ‘극단주의’로 몰아세우는 일상적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 동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진실을 회피하는 무색무취한 중립이 아니라, 벼랑 끝 민생의 실태를 정직하게 대변하고 해석해 주는 살아있는 정파 언론의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동네당은 미디어 거버넌스의 독점과 기만적 양비론을 감시하며, 주민들의 알 권리와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골목 공론장을 지키기 위해 감시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