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회의서 지방 제조업 “AX 문턱 높아 좌절” 비명… 정부 보여주기식 정책 비판
산업단지별 ‘공유형 GPU 노드’, ‘대학-뿌리산업 AX 닥터 구독제’, ‘오픈소스 노코드 툴킷’ 3대 대안 제시

(서울=동네파티) 정부가 글로벌 AI G3 도약을 목표로 수십 조원 규모의 ‘AI 고속도로’ 구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작 지역 기반 산업을 지탱하는 지방 중소기업들은 기초적인 자동화 장비와 인력이 없어 AI 전환(AX)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현장의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시민·지역 중심의 민심 감시 플랫폼 ‘우리동네당’은 정부의 뜬구름 잡기식 거대 담론이 수도권 대형 IT 기업만 살찌우고 있다며, 지방 제조업을 살릴 3대 초밀착형 실증 정책을 즉각 도입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우리동네당 대변인실은 30일 논평을 발표하고,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위원회 회의에서 분출된 지방 제조업체들의 현실을 전하며 이재명 정부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편중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거대 클라우드 독점 깨고 산업단지별 공유형 GPU 노드 구축해야
우리동네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중심의 GPU 인프라가 영세 제조업체들에는 고액의 사용료와 기술적 장벽 때문에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권역별 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한 ‘로컬 공유형 GPU 마이크로 센터’ 구축을 강력히 제안했습니다. 이는 초거대 AI가 아닌 불량품 검수용 비전 카메라나 생산량 조절용 센서를 구동할 수 있는 중소형 분산형 GPU 노드를 지역 산단에 직접 배치하는 분산형 인프라 공급 정책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역 내 인증된 중소기업들이 별도의 고가 서버를 구입하지 않고도 초고속·저비용으로 현장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엣지 컴퓨팅 환경을 국가로부터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AI 개발자 육성 대신 지역 대학 연계 AX 닥터 구독제 도입 촉구
당 대변인실은 지방 중소기업이 억대 연봉의 실리콘밸리식 AI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대기업 직군으로만 향하는 청년 인재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지역 청년들과 동네 공장을 잇는 실질적인 기술 파이프라인을 뚫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지역 거점 대학의 소프트웨어 및 기계공학 전공자들과 현장 엔지니어를 묶어 상시 가동하는 ‘오픈소스 AX 닥터’ 제도의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이들을 고임금 개발자 대신 동네 공장에 구독제 형태로 순환 파견하여 공장의 노후화된 장비에 맞는 맞춤형 자동화 프로그램을 직접 코딩하고 설치하도록 지원하자는 구상입니다. 이는 참여하는 청년들에게는 취업 연계형 매칭 보조금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기술 공백 해소라는 실리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대기업 솔루션 종속 막을 중소기업용 오픈소스 AI 및 노코드 보급 시급
가뜩이나 자금난에 시달리는 동네 제조업체들에게 수억 원에 달하는 기존 대기업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은 또 다른 형태의 기술 갈취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동네당은 정부가 값비싼 기성 솔루션을 사라고 보조금을 쥐여주는 방식을 지양하고, 리눅스처럼 라이선스 비용이 없는 오픈소스 기반의 산업용 AI 표준 모델을 금형, 주조, 물류 등 업종별로 개발해 무료로 배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장 근로자들이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불량률 예측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는 노코드 AX 툴킷을 보급하는 것이 수백 쪽짜리 정책 백서보다 훨씬 강력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술 양극화는 지역 소멸의 종착역, 대안 관철 위해 끝까지 감시할 것
마지막으로 우리동네당은 기술 양극화는 곧 소득의 양극화이며 중소기업의 AI 소외는 결국 지역 소멸의 종착역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아울러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및 이재명 정부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손을 맞잡는 화려한 보고회에만 취해있지 말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밑바닥을 받치고 있는 동네 중소기업들의 생산 라인부터 똑바로 직시하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당과 기관지 동네파티는 앞으로 숫자로만 포장된 기술 강국의 허상을 걷어내는 한편, 우리 동네 일터가 첨단 기술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