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집계 2,954명 급증 속 USGS “최대 10만 명 사망 가능성” 경고
여진 942회·폭우에 굴착기 연료 부족까지 인프라 마비 심각
우리동네당 “대기업 메가 프로젝트 재원 일부, 에너지·중장비 기술 구호로 전환해야”

(서울=동네파티)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의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며 공식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가 2,954명, 부상자는 1만 6,5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실제 사망자 수가 1만 명에서 최대 10만 명에 달할 가능성을 42% 수준으로 보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본진 이후 여진만 942회 발생한 데다 수도 카라카스의 고등학교 건물이 무너지는 등 추가 피해가 끊이지 않아 유엔과 국제구조위원회는 실종자 수만 5만에서 6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조 현장에는 17개국에서 온 국제 구조대를 포함해 약 5만 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되어 사투를 벌이고 있으나 폭우로 인한 지반 붕괴 위험과 더불어 무너진 잔해를 치울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돌릴 휘발유와 디젤 연료가 부족해 수색 작업이 극도로 지연되는 악순환을 겪었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임에도 정전으로 정유공장이 멈추는 행정 마비를 겪은 베네수엘라의 현실은 단순한 현금이나 구호물품 지원을 넘어선 입체적 원조의 필요성을 웅변한다.
대한민국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치 구호 방안
이에 대해 시민·지역 중심의 민심 감시 플랫폼 우리동네당 대변인실은 대한민국 정부가 단순한 생색내기용 자금 지원을 넘어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프라 복구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동네당은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재난 구호 및 전력 인프라 복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기동형 대형 발전기, 콘크리트 잔해 제거용 하이브리드 중장비, 그리고 정전된 정유 시설을 임시 복구할 수 있는 민관 합동 에너지 엔지니어링 팀을 긴급 파견하는 방안을 원조 모델로 제시했다.
우리동네당은 글로벌 중추 국가를 표방하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가치 정치를 실천하려면 지구촌의 비극적인 재난 현장에 실질적인 기술과 생명 구호 자원을 공유하는 성숙한 연대의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